[이코노믹리뷰] 입술에 나는 뾰루지, 왜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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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그레이스성형외과 작성일16-05-17 16:18 조회5,606회 댓글0건본문
가끔 피곤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이면 입술 주위에 뾰루지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 터트리면 아프고, 가만히 놔두자니 신경이 쓰이는 뾰루지. 연고를 발라 없앤다고 하지만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입술 주위에 뾰루지가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주로 모낭염이나 포진인 경우가 많다. 포진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등에 의해 포진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생기게 되는 것으로 수포가 포도송이처럼 여러 개 모여있는 것이 특징이다.
뾰루지는 단순포진을 흔히 쓰는 말로 단순포진은 피부 어디에나 생길 수 있지만 입가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 또한 간혹 인위적으로 짜내는 경우가 있는데 손으로 만지거나 짜려고 한다면 수포가 터져서 2차 세균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
포진 바이러스는 어떻게 활성화 되는 것일까. 단순포진 바이러스는 초발 단순포진과 재발 단순포진이 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의 처음 감염(초발 단순포진)은 감염된 세포, 조직액과 직접 접촉 및 흡입에 의해 발생하고 모든 연령대가 감염될 수 있으나 특히 젊은 성인에게 더 호발한다.
이후 잠복감염 형태로 지속하다가 여러가지 원인(열성질환, 일광, 정신적 긴장, 외상, 피로, 튼 입술, 월경 등의 호르몬 변화 등)에 의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것을 재발 단순포진이라고 한다.
송민규 원장(피부과)은 "단순포진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에 따라 1형과 2형이 있다"며 "1형 단순포진은 주로 입술이나 입가에 생기며 2형 단순포진은 외부성기에 물집이 생기게 된다. 또한, 발열, 근육통, 피로감, 임파선 비대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의 경우 입술이나 입가에 단순포진이 생긴 경우 어쩔 수 없이 립스틱이나 틴트 제품등을 사용하게 되는데 물집이 터지면 상처회복도 늦어지고 2차 감염의 위험성도 높아지므로 단순포진 부위가 자극이 되지 않도록 제품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순포진의 치료방법으로 바르는 약과 먹는 약이 있다, 보통 단순포진이 생기기 전에 따갑거나 가려운 전구 증상이 나타나므로 이때 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하지만 시기를 놓치더라도 초기에 치료를 하는 것이 불편함을 줄일 수 있으며, 자주 재발해 문제가 되는 경우에는 항바이러스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치료를 고려하기도 한다.
하지만 약을 사용하지 않아도 재발 단순포진의 경우 전신증상이 미약하며, 피부 증상의 지속기간도 짧아 1~2주 후 자연 치유된다.
피부과 최승혜 원장은 "초발 단순포진의 경우 전신증상으로 발열, 두통, 근육통, 권태감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3~4일에 최고에 도달한 후, 3~4일 더 지나면 없어진다"며 "피부 증상으로 작은 수포가 발생하는데, 만약 작은 수포가 궤양 형태로 발전하여 가피(딱지)가 생기는 경우 2~4주 내에 치료되며, 이후 색소침착/소실 등의 흉터자국이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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